외국인평화공동체, 태풍피해 상금 300만원 전달...2월에 현지서 지원금 전달 예정
▲ 외국인평화공동체가 24일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결혼 이민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
지난해 11월 필리핀 타클로반에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강타하면서 무려 800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도시는 폐허로 변했다.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필리핀 주민들은 고통을 받고 있다.
제주에서도 필리핀을 돕기 위해 작지만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됐다.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가 24일 오후 1시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 대상 가족 거주 결혼이민자 6명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외국인평화공동체는 지난해 11월13일 필리핀 태풍피해 긴급 구호 모금 운동 계좌 개설을 하고, 같은 달 24일 태풍피해 긴급 지원을 위한 일일 맛집을 운영해 885만2740만원 모금했다.
▲ 외국인평화공동체가 24일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결혼 이민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
이날 성금은 필리핀공동체와 함께하는 필리핀가족, 제주서귀포 필리핀이주민협회와 공동으로 태풍피해를 본 결혼이민자들에게 50만원씩 총 300만원을 전달했다.
홍성직 외국인평화공동체 상임대표는 "태풍 하이엔 2달이 훨씬 지나 늦은 감이 잇지만 여러 분야에서 성금이 모아져서 나눠드리게 됐다"며 "태풍이 자주오는 것은 안좋은 일이지만 나누는 일이 좋은 일"라고 말했다.
함께하는 필리핀가족(NIPIL) 대표 마르테스씨는 "필리핀을 위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에 한국에서 이런 상황에서 있으면 필리핀 사람들을 그냥 불러달라. 우리가 도와주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필리핀공동체(FILCOM) 대표 제니씨도 "태풍 벌써 3개월이 지나고 잇다. 태풍 때문에 필리핀 친구들이 마음 고생이 많았다"며 "그렇지만 태풍 때문에 필리핀 커뮤니티가 더 단합할 수 있게 되기도 했다. 저희를 도와주셔서 진짜 감사하다. 앞으로 필리핀 커뮤니티더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평화공동체는 <제주의소리>와 함께 오는 2얼2일부터 9일까지 필리핀 타클로반 지역을 방문, 15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지역에는 결혼이민자로 필리핀 여성이 420명 거주하고 있다. 이는 중국(1761명)과 베트남(892명)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숫자다.
▲ 외국인평화공동체가 24일 필리핀 태풍 하이옌 피해지역 결혼 이민자들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
자료출처 : <제주의소리> 201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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